[현장연결] 정부 "의료 공백에 대한 국민 불안감 경감위해 온 힘 다할 것"<br /><br />정부가 전공의 등의 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공백을 막기 위해 오늘부터 군의관과 공중보건의를 의료현장에 투입할 계획으로 알려졌죠.<br /><br />범정부 차원의 비상진료체계 강화 대책이 추진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연결해 현재 정부의 조치사항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.<br /><br />[이한경 /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]<br /><br />4주째 지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공의들의 빈자리가 길어지면서 현장에 남은 의료진들의 피로와 환자들이 감내해야 하는 고통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럼에도 여전히 90%가 넘는 전공의들이 이러한 현실을 외면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심지어 일부 대학교와 수련병원에서는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교수들의 사직 움직임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어떠한 경우에라도 의사가 환자를 방치하는 사태가 발생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.<br /><br />그 어떠한 목소리도 환자와 함께 하지 않는다면 국민의 공감을 얻지 못할 것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지난주부터 의사면허 정지 사전 통지를 발송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복귀 전공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른 절차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드립니다.<br /><br />주변의 낙인이 두려워 복귀에 머뭇거리는 전공의가 적지 않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주변의 압박보다도 의사로서의 신념을 먼저 생각하며 지금이라도 병원으로 돌아와 것을 요청드립니다.<br /><br />한편 정부는 국민의 성원과 지지를 바탕으로 의료 계획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습니다.<br /><br />또한 공공의료와 대한민국 의료의 최후의 보루라는 각오로 비상 진료 보완 대책도 빈틈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.<br /><br />지자체별로 의료 환경과 여건에 맞는 대책을 마련해서 지역 의료 현장에서의 국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겠습니다.<br /><br />이를 바탕으로 비상 진료 체계를 더욱 굳건히 하여 의료 공백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을 경감시키는 데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.<br /><br />늘 말씀드렸듯이 정부는 전공의들과의 대화의 문을 항상 열어두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러분을 기다리는 환자만을 생각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 주시면 정부가 화답하겠습니다.<br /><br />여러분들의 진심이 국민께 전달되고 국민 의료진 모두가 원하는 방향으로 의료 정상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가 힘껏 뒷받침하겠습니다.<br /><br />의료법 제2조는 의료인에게 귀중한 사회적 사명을 명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민 보건을 보호해야 하는 헌법 가치 아래 의사들의 공적 책임을 더욱 엄격히 하는 이유는 의사에게는 국민의 보건 현상과 건강한 삶에 이바지해야 할 엄중한 사명이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은 숭고한 의료 윤리를 마음에 품고 오늘도 병원으로 향하신 의료진들의 값진 발걸음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.<br /><br />환자의 곁을 떠나는 전공의분들도 의료인으로서 막중한 사회적 책임과 존엄한 직업정신을 무겁게 받아들여 주길 바랍니다.<br /><br />감사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